원석 보관 및 관리법 3부 사파이어,루비,토파즈,가넷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석 관리번 1부, 2부에 이어서 3부 사파이어, 루비, 토파즈, 가넷에 대해 보관법과 관리법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아마도 이 시리즈는 4부로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사파이어 보관법 및 관리법

 

사파이어는 아주 단단한 원석입니다. 그리고 수분에도 강한 원석입니다

 

근데 컷팅된 사파이어는 외부 스크레치에 너무 약합니다. 경도가 높고 단단한데 원체 투명성이 높아야 상품성이 높다 보니 투명한걸 많이 찾으시는데 사파이어 특성상 결자체가 균일한 원석이라 결 방향에 어긋나서 부딪히면 눈에 보일 정도로 스크레치가 나버리는 원석입니다

 

그리고 수분에 강한편인데 신기하게도 습기에는 약합니다. 사파이어 주얼리를 착용하고 오랜 시간 물속에서 놀다 오셔도 괜찮은데

이상하게 보관하는 장소에 환경이 습하면 변색 까지는 아닌데 광택과 색상자체가 죽어버리는경우가 있습니다

 

뭐라고 설명해야하나...색상이 좀 멍텅구리 해진다고 해야 하나? 탁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으로 변해버립니다.

 

진열장에 간접 조명으로 보관하다 보면 돌아오는 경우가 정말 간혹 있기는 한데 그렇게 보관하다가 원석자체 약해져 버릴 수가 있어서 이것도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간단하게 사파이어 보관법과 관리하는 법은 물기 없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고

특히 주의할 점은 절대 한봉투에 담지 마세요 각각 개별적으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파이어끼리 부딪혀서 깨져나가거나 스크래치로 상품성이 사라집니다.

 

 

 

루비 보관법 및 관리법

 

루비도 경도 자체는 높은 편이고 쉽게 깨지는 원석은 아닙니다. 글 쓰면서 생각해 보니 루비가 깨지는걸 자주 보지는 않았는데 열처리 루비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열처리된 루비는 정말 잘 쪼개지고 특히 열처리 때 납유리로 열처리한 루비는 그냥 바스러집니다.

 

열처리, 합성 루비 관리는 따로 포스팅해서 알려드릴게요

 

일단 천연 루비는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면 보관하시거나 관리하는 게 힘들지 않습니다

 

너무 습하지 않고 너무 건조하지 않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근데 딱 하나열에 취약합니다

 

정확히는 조명, 햇빛 이런 직접조명에 약합니다 검게 변색되거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집니다

다시 살려낼 수도 없습니다

 

보관할 때 불투명하거나 상품성이 너무 높지 않은 루비를 보관할 때는 오일링을 하고 보관하는 편이고

가격대가 높은 루비 같은 경우는 원석오일스프레이로 균일하게 뿌리고 마르고 나면 마른천으로 전체적으로 닦아서 코팅만 해주는 방식으로 보관합니다

 

오일링 한 루비는 보통 파우치 하나에 넣고 밀봉 후에 보관합니다

 

대신 절대 빛이 들어오거나 더운 곳에서 보관하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루비가 세팅된 주얼리는 초음파에 세척하시면 안 됩니다 루비를 빼고 따로 초음파를 하셔야 합니다

루비가 초음파 진동에 민감합니다.

 

 

 

가넷 보관법 및 관리법

 

가넷은 참 많이 다뤄본 원석입니다.

 

1월 탄생석이라 해서 요즘도 찾는 분들이 많지요. 겉보기에는 튼튼해 보이고 관리가 쉬울 것 같지만, 막상 오래 다루다 보면 사고가 제법 납니다.

 

가넷은 경도가 높은 편이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깨지진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단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파우치 하나에 여러 알을 몽땅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태로 오래 두는 건 괜찮지만 이 파우치를 가지고 돌아다니거나 가방에 넣어놓고 다니면  원석끼리 문질러져서 모서리 부분이전부 깨져 버립니다 상품성이 확 떨어져 버리죠

 

보관은 무조건 개별 보관이 기본입니다.

칸막이가 있는 케이스는 안됩니다 가능하면 랩핑 박스에 움직임 없이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하기 전에는 항상 마른천으로 잘 닦아준 뒤에 랩박스에 보관해 주세요 아니면 작은 파우치에 따로따로 담아두시는 게 제일 좋아요.

 

가넷도 고온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환경이 덥고 건조한 곳이 아니라 고온에 열기 자체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건 제가 경험한 건 아닌데 가넷팔찌를 하셨던 손님이 사우나를 할 때도 안 빼고 잘 사용하셨었는데
가족이랑 캠핑장 가서 바비큐를 하고선 집에 와서 보니 가넷 몇 알이 뿌옇게 변해서 처음엔 먼지나 이물질이 묻었나 싶어서 열심히 닦았는데도 다시 안 돌아와서 저한테 왜 그런지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가넷이 열을 잘 흡수합니다 문제는 열을 흡수하면서 가넷 안쪽에 아주 작은 틈사이에 있던 수분 기라던지 유분기가 열을 흡수하면서 뱉어내고 텅 빈 공간에 이물질이 갇혀서 금방 굳어버립니다

 

이게 열처리방식과 비슷한 건데 가넷은 그 온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원석보다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토파즈 보관법 및 관리법

 

토파즈는 블루 토파즈 덕분에 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원석입니다

토파즈는.. 정말 잘 쪼개집니다 꼭 흑요석처럼 쩍! 하고 쪼개집니다

 

주얼리 하시는 분들이 제일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게 원석 사이즈에 맞게 집을 만들어서 토파즈를 끼고 정말 살살 조이다 쩍 하고 한 번에 깨지는 경우입니다.

 

토파즈는 압력을 잘못 받으면 그대로 금 가버립니다. 큰 사이즈 토파즈일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보관법은 가넷이랑 같습니다 랩핑박스에 보관하면 됩니다.

 

토파즈랑 가넷을 같이 작성하려고 하다가 따로 작성한 이유가 쩍 갈라지는 이유도 있지만 토파즈는 서로 맞물려서 파우치 넣으면 안 됩니다

 

오일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더러워져서 오일로 살짝 닦아주고 바로 마른천으로 닦는 건 괜찮지만 오일자체를 파우치와 함께 보관하시면 안 됩니다 변색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3부에서는 사파이어, 루비, 가넷, 토파즈 보관과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여기까지 1·2·3부로 “원석 보관 및 관리법”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아마도 이어서 4부가 작성포스팅될 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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