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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장은 소매도 하지만 원래 도매로 장사를 하다 보니 많은 손님들이 원석을 대량으로 구매하셔서 다시 주얼리로 만들어서 판매를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원석을 잘못 관리하셔서 쪼개지거나 원석끼리 부딪혀서 스크레치가 나는 경우 연락이 많이 옵니다
원석이랑 보석은 돌이니까 튼튼하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원석마다 관리법도 전부 다르고 까다로운 원석도 많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으로 많이 찾으시는 원석들 오팔,문스톤,래브라도라이트,터키석,진주,호박에 대한 보관법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원석들 전부 적을려고했더니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1부, 2부 이렇게 나눠서 알려드릴게요.
보관 전 공통 체크 5가지 (모든 원석 공통)
시작 전에 원석들을 관리하실 때 모든 원석이 공통적으로 지켜줘야 하는 부분부터 알려드릴게요
● 개별보관 또는 압착
기본적으로 원석은 하나씩 하나씩 개별포장해서 보관하는게 원칙입니다
조금씩 소량을 구매하시면 이 문제는 크지 않지만 대량으로 구매하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고 한 봉투에 100알씩 한 번에 넣어놓고 보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엔 꼭 공기를 최대한 빼셔서 원석끼리 서로 붙어서 끓이지 않게 보관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단단한 컬러 다이아몬드라도 같은 경도에 다이아몬드끼리 한봉투에서 서로 부딪히면 한쪽은 깨지고 한쪽은 스크레치가 납니다.
그렇다고 흡입기를 사용해서 압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랩 같은 걸로 돌돌 말아 놓는 방법도 좋습니다.
● 직사광선 또는 과한 열
원석에 색바람이나 진열장에 보관하던 원석이 쩍 갈라져 버리는 현상에 원인입니다
모든 원석은 각각 성질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에 수분기와 유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습기 없이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햇빛을 받으면 안에 있던 수분이 서서히 날아가면서 고유에 색이 바랜다거나 원석이 쪼개져버립니다.
이미 제품으로 만들어져서 몸에 착용하고 계 신제품 들은 괜찮습니다
사람몸에서 나오는 땀이나 주변 환경에 떠다니는 수분들이 사람 숨 쉬듯이 원석도 알아서 수분을 맞추니까 괜찮습니다.
● 화학물질
제일 대표적인 건 손 세정제 알코올, 향수, 헤어스프레이, 클리너 같은 제품들은 절대 원석에 안 묻게 하세요
특히 1순위는 알코올입니다. 향수나 헤어스프레이, 주방세제 같은 경우는 원석에 흡수되기 전에 천이나 수건으로 닦으면 충분히 괜찮지만 손세정제 알코올 같은 경우는 순식가에 수분을 머금고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원석한테는 정말 치명적입니다.
● 습도, 초음파, 스팀 세척
이 부분은 원석마다 성질이 달라서 아래에서 구분 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과한 습도나 초음파는 원석이 상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오팔 - 수분 민감, 안정된 습도가 답
오팔은 정말 이쁜 원석입니다.
그 영롱한 색깔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원석이지만... 정말 까다로운 원석입니다
도매를 하다 보니 원석들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보관하기가 정말 힘든 원석중 하나입니다
위에서 직사광선에 조심하라고 설명드렸을 때 잠깐 언급했지만 원석은 전부 어느 정도 수분과 유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오팔은... 이 밸런스를 정말 잘 맞춰서 보관 및 관리해줘야 합니다.
수분이 날아가면 바로 깨져버리거나 금이 가버리고
유분이 빠져버리면 안쪽에서 보이던 광택이 사라져 버리고
직사광선이나 조명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하얗거나 투명했던 오팔이 갑자기 노랗게 변하고
반대로 수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오팔이 검게 변합니다
여기에 유분이 많아도 광택이 사라지거나 색이 변합니다
위에 글만 읽어도 막막하죠? ㅎㅎ
추가로 더 갑갑한 건 오팔에 종류랑 원산지에 따라 수분 함량, 온습도 민감도가 전부 다릅니다
답답했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는 보관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저도 미숙했을 땐 물에다가 보관도해보고 오일범벅으로 보관도해봤는데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친 건 절대 안됩니다
진열장이나 유리장에 넣어서 보관하신다면 조명에 여부와 상관없이 컴에 물을 반정도 넣고 진열장에 함께 보관하세요
그리고 중요한 점은 진열장에서 꺼내서 손으로 오팔을 만졌다면 꼭 부드러운 천으로 한번 닦고 넣어주세요
사람에 손이도 기름기와 먼지가 있어요
마다가스카르 , 에티오피아 원산지에 오팔이 제일 대중적입니다
하얗고 불투명하거나 투명한데 유색효과 반짝반짝한 오팔에 원산지가 보통 저깁니다
이 원산지 오팔이 밸런스 조절이 정말 힘든데 경험상 컷팅된 개별알을 구매하셨다면
물, 오일 바르지 마시고 마른천으로 닦아서 일회용 보관용 봉투에 하나씩 넣어서 보관하거나 밀폐보관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절대 열지 말고 서랍장에 넣어놓으세요
호주 오팔이라던가 블랙오팔등 정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팔은 정말 경험이 생겨야 좀 관리가 되는 원석이라서 이렇게 보관하는 게 정답입니다! 할 수가 없는 원석입니다.
오팔은 몇 줄 위에 설명한 것처럼 물, 오일로 바르지 마시고 햇빛이 없는 안정된 습도에 봉투나 천으로 감싸서 보관해 주시는 게 그나마 변색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레브라도라이트, 문스톤 -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같은 원석
국내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원석입니다
다른 원석인데 성질이 비슷해서 그런지 보관법과 관리법이 동일해서 함께 묶어서 설명드릴게요
래브라도라이트랑 문스톤을 보시면 여러 색에 빛들이 각도마다 화려하게 변하는 게 너무 이쁜 원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두 원석은 유분기가 꼭 필요한 원석입니다
물에도 강하지만 이쁜 광학을 유지하려면 유분기가 꼭 유지돼야 하는 원석이라서
보관할 때도 원석전용 오일이나 사람이 사용하는 베이비오일을 꼭 충분히 많이 적시듯이 넣어서 보관하셔야 합니다
관리하는 법도 동일합니다 반지나 목걸이 아니면 팔찌로 사용하신다면 겉에 먼지나 땀등으로 광학이 옅어지거나 색이 바래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도 오일을 부드러운 천에 조금 묻히고 겉은 닦아주면 깨끗해지고 광학도 살아납니다.
대량으로 100알 아니면 10알 이상 보관하실 때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오일을 발라주고 봉투에 오일을 넣어서 랩으로 돌돌 말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터키석 -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정답
터키석은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사랑받은 원석입니다
터키석 자체가 고가에 있는 원석이다 보니 보관법이나 관리법에 대해 많이 물어보십니다
터키석은 제목처럼 너무 신경 쓰는 게 더 독이 되는 원석입니다
터키석 원석 자체가 알아서 호흡하듯이 수분과 유분을 스스로 조절하는 원석입니다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원석한테 물에 담가놓거나 오일로 닦아주면 사람을 물속에 담가놓거나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우는 것과 같이 숨을 못 쉬게 만드는 거와 같습니다.
터키석을 보관하실 때는 부드러운 천에 감싸서 보관하시거나 솜으로 감싸서 봉투에 넣어놓는 게 좋습니다
관리하실 때는 부드러운 천으로 자주 닦아주기만 하셔도 오랫동안 이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바닷가에 오랫동안 들어가시거나 사우나를 이용하실 때는 따로 보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무리
옛날에 티브이 광고에서 그런 대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화장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지우는 거라는 대사였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원석은 관리나 보관을 잘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더 많은 원석을 설명드리고 싶었는데 몇 줄 안 적었는데도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네요
다음에도 관리법과 보관법 2부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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